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대형 신인 자이언 윌리엄슨을 앞세운 뉴올리언스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진지하게 중위권 경쟁을 노려볼만한 페이스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15-101로 승리했다.
이날 전까지 서부 컨퍼런스 11위였던 뉴올리언스는 최근 6경기서 5승을 수확, 본격적으로 플레이오프 경쟁에 가세했다. 반면, 최하위 골든 스테이트는 6연패에 빠졌고, 14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승차는 5경기가 유지됐다.
자이언 윌리엄슨(28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즈루 할러데이(23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15어시스트)는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니콜로 멜리(20득점 3점슛 6개 5리바운드), 브랜든 잉그램(17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뉴올리언스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뉴올리언스는 1쿼터 초반 윌리엄슨이 할러데이와 연달아 앨리웁 덩크슛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후 골든 스테이트의 3점슛에 고전해 흐름이 끊겼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9-33이었다.
뉴올리언스의 위기는 2쿼터까지 이어졌다. 2쿼터 역시 외곽수비가 무딘 모습을 보여 좀처럼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한 것. 뉴올리언스는 J.J.레딕의 3점슛과 윌리엄슨의 골밑득점으로 추격한 것도 잠시, 케반 루니 봉쇄에 실패해 다시 기세를 넘겨줬다.
뉴올리언스는 46-56으로 맞이한 3쿼터에 분위기를 뒤집었다. 할러데이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추격을 알린 뉴올리언스는 3쿼터 중반 잉그램의 3점슛, 윌리엄슨의 화력을 더해 전세를 뒤집었다. 3쿼터 막판 수비가 흔들려 77-77로 3쿼터를 마쳤지만, 4쿼터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준 경기력이었다.
잠시 주춤했던 뉴올리언스의 화력은 4쿼터에 다시 발휘됐다. 할러데이의 돌파, 멜리의 3점슛으로 4쿼터를 시작한 뉴올리언스는 윌리엄슨의 덩크슛과 레딕의 3점슛이 더해져 금세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이후 줄곧 10점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던 뉴올리언스는 경기종료 3분여전 할러데이의 덩크슛을 앞세워 18점차까지 달아났다. 뉴올리언스가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자이엄 윌리엄슨.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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