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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모던패밀리'에서 가수 미나와 류필립 부부가 마지막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에 나섰다.
2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모던패밀리'에선 시험관 아기 시술을 앞두고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 미나와 류필립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나는 "시험관을 오랜만에 다시 하려고 한다. 임신 가능성 및 자궁 상태를 중간 점검하러 왔다"라고 밝혔다.
검진 결과는 좋지 않았다. 미나는 의사로부터 "임신은 나이가 상당히 중요한데, 나이 때문에 불리한 상황이다"라는 말을 들었다.
또한 미나는 자궁선근증 진단도 받았다. 이는 정상위치를 벗어나 비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자궁내막 조직에 의해서 자궁의 크기가 커지는 질환을 말한다.
의사는 "자궁선근증이 아이가 착상해야 할 면적에 접해 있다. 만약 선근증 앞 벽에 착상이 되면 유산이 쉽게 될 거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의사는 "임신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편하게 마음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어머니에게 "우리가 왜 이러고 살고 있나 싶다. 만약에 이번에 실패하면 그만두고 싶다"라고 선언했던 류필립.
그는 "기분이 좋지 않다. 자궁 기능이 좋은 컨디션이 아니고 유산 가능성도 높다고 하니까, 아내가 굳이 이런 얘기까지 다 듣는 게 마음이 불편하다"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미나는 "많이 내려놨다. 운에 기댄다기보다 하늘에 그냥 맡기는 거다"라고 희망을 잃지 않았다.
한편 박해미는 1년 만에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 어머니 박경희 여사와 만났다. 그는 "엄마가 1년 만에 한국에 오셨다. 가실 때 제가 마음 상하게 했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안 좋게 행동했고 일들이 많았다. 어머니 마음을 풀어드리고 싶어서 다시 모신 거다"라고 고백했다.
당시 힘든 일을 겪고 있던 박해미이기에, "저를 위로해 주러 오셨는데 엄마 말도 안 듣고, 제가 그걸 안 받아들였다. 엄마 말조차 거부가 되고 그냥 다 싫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런 딸에 대해 박해미 어머니는 "딸은 나한테는 가슴의 돌덩어리다. 동생들은 무난하게 사는데, 박혜미의 인생은 파란만장하다"라며 "(박)해미는 가슴에 맺힌 자식이다. 안쓰럽고 딱하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박해미는 "내가 제일 후회하는 게 엄마 말을 안 들은 거다. 엄마가 하지 말라는 건 다 해서 모두 놓쳤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해미는 "그렇게 불행한지 몰랐다"라는 어머니의 말에 "나한테는 다 값진 거다. 그런 일이 있어서 고개 숙일 줄 안다. 후회는 없다. 하고 싶은 거 다 했으니까. 그럼 또 이겨내고 내가 했으니까, 내가 책임지는 거다"라고 남다른 책임감을 보였다.
이에 박해미 어머니는 "엄마 입장에선 안쓰럽다. 왜 저렇게 사나 싶다"라고 걱정했다.
이어 그는 "행복과 불행은 내 마음속에 있다. 누가 갖다 주는 게 아니다. 남한테 의지하지 마라. 내 마음에서 오는 거다"라고 힘을 북돋워줬다.
박해미는 "행복의 근원은 가족이 있기 때문에 생긴다는 걸 느꼈다. 만약 내가 오로지 이 세상에 혼자였다면 정말 힘들었을 거다. 가족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행복했다. 가족이 서로 뭉치면 못 해낼 일이 없다"라고 밝혔다.
[사진 = MBN '모던패밀리'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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