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서울 SK 가드 최성원이 순도 높은 3점슛 능력을 뽐내며 팀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최성원은 29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27분 9초 동안 15득점 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SK는 최성원이 좋은 슛 감각을 과시한 가운데 자밀 워니(16득점 19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의 골밑장악력을 더해 84-63 완승, 5연승 및 전자랜드전 5연승을 질주하며 원주 DB와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수도 두 자리 득점하며 힘을 보탰다.
3점슛 5개는 최성원의 1경기 최다 3점슛 커리어-하이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10일 전주 KCC전에서 성공시킨 4개였다.
비시즌에 수비전문요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던 최성원은 시즌 개막 후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기대했던 1대1 수비 외에 정교한 3점슛 능력까지 발휘, 단번에 주축으로 자리매김한 것. 문경은 감독 역시 “활용할 수 있는 식스맨에서 없어선 안 될 선수까지 성장했다”라며 최성원을 향해 만족감을 표했다.
실제 지난 시즌 1경기 1분 19초를 뛰는데 그쳤던 최성원은 올 시즌 전자랜드와의 경기 전까지 41경기 평균 15분 54초를 소화했다. 3점슛 성공률은 팀 내에서 40경기 이상 치른 선수 가운데 김건우(43.3%)에 이어 2번째로 높은 36.2%를 기록 중이었다.
최성원은 29일 전자랜드전에서도 뛰어난 슛 감각을 과시했다. 2쿼터에 3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킨 것. SK는 최성원이 폭발력을 발휘한 가운데 자밀 워니의 골밑장악력까지 더해져 전세를 뒤집을 수 있었다.
최성원의 3점슛은 3쿼터에도 꾸준히 림을 갈랐다. 최성원은 2개의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켜 SK에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안겼다. 비록 3쿼터 종료 2분여전 시도한 3점슛이 실패, 3점슛 5개 연속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으나 SK가 전자랜드의 추격권에서 벗어나는 데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활약상이었다.
[최성원.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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