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고승민의 전 여자친구가 고승민과의 사이에서 두 번 유산했다고 주장했다.
23일 고승민의 전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A 씨는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폭로성 글을 올렸다.
A씨는 한 장의 초음파 사진과 함께 "2017년 8월경부터 고승민과 교제를 시작했고, 그해 11월 임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18살이었던 고승민의 나이와 미래 등을 고려해 양가 부모님과의 상의 끝에 수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고승민은 바로 여자 소개를 받아 나 몰래 연락하고 지냈고, 2018년 1월 고승민이 대만 전지훈련을 갔을 때 그 사실을 알았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하지만 고승민은 주변 친구들에게 말도 안 되는 이상한 소리를 하며 내 잘못이라고 이야기를 전했고,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헤어졌다”고 전했다.
A씨는 고승민에 대해 좋아하는 감정이 사라지지 않았고, 고승민이 한국에 오고 난 후 9월까지 지인들 몰래 연락하고 만나기 시작했다. 문제는 다시 발생했다. A씨가 또 임신한 것.
이에 A씨는 “(그 후) 어떻게 하냐고 (고승민에게) 연락을 보냈더니 그 아이는 ‘그 아이가 내 아이가 맞냐’, ‘못 믿겠다’는 등의 이야기를 했다. 나는 스트레스를 너무 받은 나머지 유산을 했고, 고승민은 프로 간답시고 날 무시하고 없던 사람으로 취급했다”며 “자신이 외로울 때만 나에게 연락을 보내왔고, 나와 관계를 맺으려고 연락한 거 뻔히 알면서도 난 (고승민이) 너무 좋았기에 다 받아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지금 병원에서 (계속된 유산으로) 임신이 더 이상 힘들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고, 아직도 주변 사람들에게 욕먹으면서 지내는데 그 아이는 너무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기 너무 힘들어 퍼트린다”며 “새 생명을 죽인 나도 너무 잘못이지만 걔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지내는 게 너무 힘이 든다”고 했다.
A씨의 주장에 대해 롯데 측은 공식입장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9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고승민은 30경기에서 타율 0.253, 6타점 등을 기록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A씨 인스타]
마이데일리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