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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나게 하자."
시카고 컵스의 내야수 앤서니 리조가 코로나19로 셧다운 된 메이저리그에 확실한 메시지를 전했다.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시카고 트리뷴에 "지금 당장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 재투자해야 한다"라고 했다.
메이저리그 모든 선수가 개인훈련 중이다. 리조는 "집 주위가 어떻든, 투자를 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좋아하는 걸 읽고, TV를 보고, 다 해라. 자신을 위한 정신 건강에 투자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야구 뿐 아니라 자신을 가꿀 시간을 갖자는 뜻이다.
시카고 트리뷴, CBS스포츠에 따르면 리조는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병원 의료진들을 위해 자금을 기부하고 있다. 의료진에게 식사도 대접하고 있다. 그는 "이 시대의 모든 사람을 돕고 싶다"라고 했다.
코로나19로 2020시즌 메이저리그가 언제 시작할지 모른다. 리조는 "야구가 가져다 주는 최고의 오락과 불꽃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라면서 "야구를 할 수 있는 한 신나게 하고 싶다. 2020시즌이 재개되면 스프린트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단축시즌이 불가피한 상황. 리조는 "짧은 시즌이라면 처음부터 신나게 하고 싶다. 그것이 경기를 위한 방법이고, 모든 사람에게 좋은 오락거리가 될 것이다. 우리가 야구로 돌아가면, 세상도 좀 더 빨리 돌아갈 것이고 사람들도 조금 더 빨리 움직일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리조.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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