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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정주리가 오열하며 개그맨으로 복귀하고픈 소망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케이블채널 tvN '김창옥쇼'가 첫 방송됐다.
이날 정주리는 "제 직업이 개그맨이지 않나. 제가 첫 아이를 임신하면서 개그맨 친구들이랑 PD님한테 '아기 낳고 빨리 올게'라고 했다. 그 사이 애를 둘 더 낳아서 시간이 벌써 5년이 지났다. 다시 개그를 할 수 있을까 싶었다. 물론 방송도 한 번씩 하긴 하지만 개그 무대가 그립다. 내가 정말 잘했던 것 같은 느낌인데"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 "분장이 너무 하고 싶다. 희열을 느꼈다. 내가 분장하면서. 집에서는 일단 초췌한 얼굴로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개그를 쉰 지 5년 됐는데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애 케어하는 것도 바쁜데"라며 "알지 않나. 개그 회의하려면 일주일에 4~5번 나가야 한다. '독박 육아 하면서 그게 가능할까. 아무도 나랑 같이 짜려고 하지 않겠지' 싶었다"고 말해 짠내를 불러일으켰다.
"그게 확 와 닿았다. 이기적이어도 된다는 말"이라고 말한 정주리. 그는 "남편 앞에서도 이렇게 안 우는데 처음 본 남자 앞에서 이렇게 우니까"라고 마무리, 녹슬지 않은 개그감으로 웃음을 안겼다.
[사진 = tvN '김창옥쇼'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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