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수 "돌연 은퇴 이유? 하희라·김혜선·이상아·채시라가…"('밥은먹고다니냐')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원조 하이틴스타 이연수가 지난 1993년 돌연 활동을 중단하고 사라진 이유를 공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이연수는 "내가 10살 때부터 연예계 생활을 했는데 그때는 아역배우가 별로 없었다. 그래서 거의 하는 사람만 일을 또 하고 하다보니까 본의 아니게 일을 너무 많이 하는 거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점점, 내가 고등학생이 되자 경쟁자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한 거야. 하희라, 김혜선, 이상아. 채시라 등등 계속 나오는 거야. 나는 너무 일을 일찍이 해서 그런지 거기에서 부딪혀서 잘 할 수 있는 능력들이 자꾸 지쳐가는 거야. 뒤로 자꾸 내가 물러나더라. 약간 어떤 기싸움이나 그런 것도 없지 않아 우리 때는 있었다"고 고백한 이연수.

마지막으로 "그리고 내가 성격이 막 나서서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이렇게 잘 말하지만 옛날에는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다"고 털어놨다.

[사진 =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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