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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연정이 요식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 희극인 배연정이 출연했다.
이날 국밥집이 언급되자 배연정은 “IMF가 난 그 해인데 그 전년도부터 방송국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며 “우리가 명퇴를 당한 과다. 개런티가 많이 나가는 사람은 다 잘랐다. 저희 어머니하고 가족하고 설악산을 말로만 한 300번 갔다. 그래서 이번에는 진짜로 한 번 가보자 생각해 명퇴를 하면서 가족이 몽땅 설악산에 가서 놀고 지금의 곤지암에 있는 그 가게로 밥을 먹으러 들어갔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그 옆집은 줄이 서 있는데 난 줄 서는 걸 싫어한다. 사람 없는 집을 들어갔다. 한 130평이라는데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다”며 “어떤 아저씨가 한 눈에 봐도 병색이 있었다. 난 국밥 별로 안 좋아했다. 국수 시키고 그랬다. 느닷없이 그분이 서비스라고 수육을 가져다주시더니 ‘배연정 씨 팬이에요’라고 하며 웃었다. 되게 내 마음 같았다. 나도 잘리지 않았나. 그분이 나보러 국밥집을 해보라고 했다. ‘제가 무슨 국밥집을 해요’라고 말하고 집으로 왔다. 집에서 자는데 그 아저씨 얼굴이 계속 아른거렸다. 3년이 돼서 다 까먹은 거다. 나하고 입장이 같은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저희 집하고 고속도로 타니 25분 차이 나더라. 가서 그걸 보다가 하게 된 것”이라며 국밥집을 인수하게 된 사연을 전한 배연정은 “사실 연예인이 식당에 이름 걸리는 게 없었다. 그런데 제가 ‘배연정 소머리국밥’을 했지 않나. 저도 깜짝 놀랐다. 손님이 그렇게 터졌다”고 전했다.
배연정은 “맨 처음엔 그분들이랑 8개월을 같이 했다. 그러다 그분들 나가시고 혼자 하며 다 만들기 시작했다”며 “지나고 보니 용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 = KBS 1TV ‘아침마당’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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