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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2013년 복귀 하는 듯했으나 다시 자취를 감춘 70~80년대를 풍미했던 배우 허진의 근황이 공개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에서 제작진은 허진이 매일 공원에 나와 뜨개질을 한다는 제보를 받고 한 공원을 찾았다.
이어 나타난 허진은 "일이 없으니까 "라고 설명한 후 제작진을 자신의 집으로 불렀다.
오피스텔에서 홀로 살고 있는 허진은 "이렇게 조촐하고 조신하고 아담하고 그저 초라하게, 초라는 아니다. 그냥 보통이다"라고 화려한 이력에 비해 작고 아담한 집을 소개했다.
허진은 이어 장롱을 팔기 위해 중고 재활용 센터를 찾았다. 이는 생활비 마련을 위함. 그리고 슈퍼를 찾은 그는 신선 코너에서 한참을 서성. 고심 끝에 고추 한 봉지, 두부 한 모, 애호박 한 개, 오이 두 개를 사 집으로 돌아갔다.
또 저녁식사 후 전기를 아끼기 위해 집안 불을 다 끄고 스탠드 불 하나에 의지한 채 성서 필사를 했다.
그리고 가계부를 쓰던 허진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는 "오늘 안 써도 됐는데 3,600원 만 써야 되는데 많이 썼다. 지출을 줄여야 되는데"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 날 허진은 실체 없는 지속적인 집 무단 침입, 몰카, 도청을 주장했다. 이에 제작진은 몰카, 도청 탐지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허진은 그제야 안심했다.
[사진 =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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