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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다시 한 번 올림픽 재연기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코로나19의 종식과 관련한 낙관론까지 제시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지난 24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무토 도시로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재연기 또는 취소 가능성을 재차 부정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7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1년 연기됐다. 그러나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과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내년 개최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영국의 보건전문가는 백신이 개발되지 않을 시 올림픽은 비현실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토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언제 종식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고 이를 인정하면서도 “내년 7월까지 시간은 충분하다. 일본 정부를 비롯해 전 세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례 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이러스의 종식을 믿는다”고 낙관론을 펼쳤다.
한편 대회 연기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에 대해선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관련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IOC는 최근 홈페이지에 "아베 총리가 일본이 추가 비용을 부담한다는 부분에 동의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와 조직위가 이를 부인했고, IOC는 즉각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 복수 언론에 따르면 올림픽 1년 연기로 인한 추가 비용은 최소 3천억엔(약 3조4천억원)으로 추산된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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