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의 대략적인 개막 3연전 선발투수 플랜이 짜여졌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 연습경기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는 5월 5일 LG 트윈스와의 개막 3연전 마운드 플랜을 전했다.
LG 류중일 감독은 지난 22일 수원 KT전에 앞서 개막전 선발투수로 차우찬을 예고했다.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 외인 듀오는 2주간의 자가 격리로 개막 3연전에 나설 수 없다. 이에 나머지 2경기도 송은범, 임찬규, 정찬헌 등 국내 선수들이 책임진다.
그러나 두산은 상황이 다르다. 일본 미야자키 캠프 종료와 함께 외인 3인방이 선수단과 함께 한국으로 들어와 팀 훈련을 진행했다. 김 감독은 “우리 팀은 개막 3연전에 외국인투수 2명이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이미 통보를 다 해줬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라울 알칸타라, 크리스 플렉센 중 어떤 외인이 개막전 선발의 영광을 얻게 될까. 김 감독은 “알칸타라가 리그 경험이 있으니 그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플렉센도 공이 좋은데 아직 어리고 경험이 없다”고 넌지시 개막전 선발투수를 암시했다.
알칸타라는 이날 친정팀 KT를 상대로 연습경기 첫 등판에 나서 80개 정도의 투구수를 소화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알칸타라를 실제로 보니 안정적이다. 마운드에서도 차분하고 제구력도 좋다. 모든 면에서 기대 이상”이라고 흡족해했다.
[두산 알칸타라(좌)와 플렉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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