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라울 알칸타라(28, 두산)가 친정팀을 만나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알칸타라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 연습경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지난 시즌 KT에서 뛰었던 알칸타라가 두산 유니폼을 입고 새 출발에 나선다. 이미 스프링캠프부터 최고 구속 155km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개막전 선발투수 유력 후보로 올라섰다. 전지훈련 평가전 및 자체 청백전 기록은 7경기 평균자책점 0.43(21이닝 1자책점). 알칸타라는 지난 시즌 KT에서 27경기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01의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재계약에 실패하며 둥지를 옮겼다.
1회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1점의 리드를 안은 2회 1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황재균-박경수를 손쉽게 범타로 돌려보냈다. 초반부터 직구 최고 구속이 154km가 나왔다. 이후 3회 1사 후 배정대를 풀카운트 끝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심우준-김민혁 테이블세터를 역시 범타 처리했다. 강백호-유한준-로하스 순의 중심타선을 만난 4회는 삼자범퇴.
4-0으로 앞선 5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박경수를 삼진, 장성우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지만 황재균의 도루에 이어 배정대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심우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알칸타라는 6-1로 앞선 6회초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82개다.
[라울 알칸타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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