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13안타를 몰아치며 KT를 제압했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 연습경기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8-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연습경기 전적 2승 1패, 3연승이 좌절된 KT 역시 2승 1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박건우(우익수)-오재원(2루수)-최주환(3루수)-오재일(1루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정수빈(중견수)-김인태(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KT는 심우준(유격수)-김민혁(우익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 순으로 맞섰다.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최주환이 1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오재일이 좌중간으로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2회와 3회는 주춤했지만 4회 1사 후 페르난데스의 볼넷, 김재호의 안타로 맞이한 1, 2루서 박세혁이 1타점 우전 적시타에 성공했다. 정수빈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계속됐고, 박건우가 풀카운트 끝에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상대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강판시켰다. 4-0 리드.
5회초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황재균의 안타와 도루로 처한 2사 2루서 배정대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헌납한 것. 그러나 5회말 곧바로 격차를 벌렸다. 2사 후 페르난데스(2루타)-김재호가 연속안타로 추가점을 합작한 뒤 상대 폭투와 박세혁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서 정수빈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두산은 멈추지 않았다. 7회 김재호-정상호의 연속안타에 이어 정수빈의 내야땅볼 때 상대 투수의 2루 송구 실책이 나오며 손쉽게 격차를 벌렸다. 이후 계속된 2사 1, 3루서 빠른 발을 보유한 안권수가 1타점 내야땅볼로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친정팀을 상대로 5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도 직구 최고 구속이 155km에 달했다. 이어 이현승-최원준-함덕주-이형범이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김재호가 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빛났다.
반면 첫 선을 보인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3⅔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배정대가 멀티출루로 분전했다.
두산은 오는 27일 인천에서 SK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이어간다. KT는 같은 날 대전에서 한화를 만난다.
[라울 알칸타라(첫 번째), 김재호(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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