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한현희가 구원 등판했다. 그러나 올 시즌 키움 5선발이다.
키움 한현희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연습경기에 3-0으로 앞선 6회초에 구원 등판했다. 3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볼넷 2실점했다. 투구수는 51개.
한현희는 올 시즌 5선발로 뛴다. 과거 선발경험이 있기 때문에 준비에 큰 문제는 없다. 연습경기가 한정됐고, 일정이 띄엄띄엄 잡히면서 부득이하게 토종 에이스 최원태에 이어 구원 등판했다. 4이닝을 책임지며 시즌을 준비했다.
3-0으로 앞선 6회초 등판. 흔들렸다. 선두타자 최정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선상 2루타를 맞았다. 제이미 로맥에겐 초구 포심으로 승부하다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한동민, 윤석민, 대타 채태인을 잇따라 내야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타자들로부터 6회말에 1점을 지원 받았다. 한현희는 7회초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최항에게 우전안타, 1사 후 노수광과 고종욱에게 잇따라 볼넷을 허용했다. 1사 만루서 정진기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로맥과 한동민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중견수 뜬공을 각각 유도했다.
8회에는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우선상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홍구를 포심으로 유격수 더블플레이를 이끌어냈다. 최항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9회에도 세 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요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슬라이더 제구에 약간의 기복은 있었다. 그러나 대량 실점을 하지 않고 잘 버텨냈다.
[한현희.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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