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가장 좋은 시즌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키움 손혁 감독이 비공식 첫 승을 신고했다. 25일 연습경기 고척 SK전서 8-2로 이겼다. 선발투수 최원태가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타선은 8회에만 4득점하며 SK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볼넷 9개와 안타 10개로 선구안과 타격감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손혁 감독은 "기분 좋다. 원태는 계속 좋았다. 할아버지가 최근 돌아가셔서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는데 잘 준비했다. 대만에서부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가장 좋은 시즌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타선도 초반에 안타는 많이 나오지 않았는데 타구의 질이 좋아졌다. 정타도 많이 나오고 볼넷도 9개를 얻은 건 눈이 익숙해졌다는 뜻이다. 차근차근 잘 진행되는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볼넷 2개를 얻은 모터에 대해 손 감독은 "미국에서도 선구안은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부러 스윙을 안 하지 않았을 것이다. 계속 치라고 주문하는 상태다. 기본적인 자신의 스트라이크 존이 있다. 거기서 벗어나면 방망이가 안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박준태의 좋은 수비도 칭찬했다. 손 감독은 "최정의 타구를 단타로 끊어준 게 좋았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 베이스를 더 가는 것을 막았다. 더 강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키움 손혁 감독.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