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이승호가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다. 그러나 피홈런 두 개를 기록하며 약간 흔들렸다.
키움 이승호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볼넷 2실점했다. 투구수는 89개였다.
이승호는 풀타임 2년차 선발투수 시즌을 보낼 예정이다. 한현희가 5선발로 배치되면서 4선발이 됐다. 그러나 1회 출발이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1B서 2구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중월 선제 솔로포를 맞았다.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제구력 불안을 드러냈다. 채은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했으나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포심을 던지다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김민성에게 커브로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 이닝을 마쳤다.
이후 안정감을 보였다. 2회에는 2사 후 유강남에게 포심을 던지다 좌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오지환에게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3회에는 이형종, 김현수, 채은성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에는 1사 후 김민성에게 2B서 3구 포심패스트볼을 구사하다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박용택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운 뒤 정근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유강남에게 볼넷을 내줘 흔들렸다. 오지환 타석, 1B2S서 보크까지 범했다. 그러나 오지환을 바깥쪽 포심으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이승호는 5회에도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중간 안타를 내준 뒤 김현수 타석에서 또 보크를 범했다. 하지만, 김현수를 우익수 뜬공, 채은성을 3루수 땅볼, 라모스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0-2로 뒤진 6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이승호.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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