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포기할 경기는 없다."
KT 이강철 감독이 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올 시즌 초반 레이스를 전망했다. "초반에 떨어지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있다. 작년처럼 초반부터 떨어지면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뒤늦은 5월 개막에 더블헤더 및 월요일 경기 가능성까지. 빡빡한 스케줄 탓에 시즌 중반 이후 최대 변수는 체력이다. 때문에 초반 레이스에서 밀리는 팀이 중반 이후 반등하는 게 예년보다 어렵다는 전망이 고개를 든다.
게다가 시즌 개막이 미뤄지면서 대부분 팀이 마운드 운영에 여유가 있다. 이 감독은 "중간투수진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포기할 경기는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들 그렇지 않겠나. 교류전을 보니 약한 팀이 없더라"고 했다.
결국 외국인투수들이 키플레이어라고 봤다. 토종에이스 양현종을 보유한 KIA 타이거즈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 구단이 외국인투수를 1~2선발로 쓴다. 외국인투수들이 초반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는 팀이 유리할 것이라는 게 이 감독 분석이다.
이 감독은 "결국 투수 싸움 아닌가. 외국인선발투수들이 활약하는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외국인투수들이 어떻게 자리를 잡느냐가 중요하다"라고 했다. 시범경기도 없었고, 타 구단 교류전도 제한적이었다. 바꿔 말해 타자들이 외국인투수들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가 시즌 초반 레이스의 포인트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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