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불펜투수들의 난조로 연이틀 석패한 한화가 결국 칼을 꺼내 들었다.
김범수와 이태양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종수와 송창현을 콜업한 것. 김범수는 8~9일 키움전에서 연이틀 패전투수가 됐고 이태양은 올해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0으로 난조를 보였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10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김범수와 이태양이 2군으로 내려가고 송창현과 김종수가 올라왔다"라면서 김범수와 이태양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배경으로 "결과가 말해주는 것 같다"라고 짧게 말했다.
한 감독은 전날(9일) 선발로 나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김이환에 대해서는 "김이환이 기대한 것보다 훨씬 잘 해줬고 앞으로 경험이 쌓이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평가했다.
한화는 채드 벨의 부상 공백에도 워윅 서폴드, 장시환, 장민재, 김이환 등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희망을 얻고 있다. '선발 야구'가 실현되는 것일까. 한 감독은 "아직 판단하기는 이른 것 같다. 지금까지 선발이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불펜 필승조만 완성되면 야구다운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화는 이날 서폴드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개막전 완봉승의 기운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 감독은 "서폴드는 1선발이라 기대를 항상 갖고 있고 첫 단추를 잘 뀄으니까 잘 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라고 신뢰를 보였다.
[한화 한용덕 감독이 8일 오후 서울 고척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화-키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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