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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방송인 홍석천의 딸 홍주은이 섭섭함을 토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는 홍석천과 딸 홍주은이 출연했다.
홍석천은 누나의 이혼 후 지난 2008년 어린 두 조카를 입양했다. 그는 "딸이 중학생이 될 때까지 기다렸디. (주은이가) 초등학교 때 입양할 수 있었는데, '친구들에게 놀림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의 성이 바뀌는 거에 대한 생각도 했다. 충격을 최소화시켜주고 싶어 중학교에 갈 때까지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홍석천은 "나는 늘 이슈에 노출되는 사람이다. 주변의 친구들이 삼촌의 존재를 알게 되면 놀리는 친구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 유학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딸 홍주은은 "유학을 가게 되면서 6년 정도 떨어져 지내다 보니 대화를 할 시간이 부족했다. 한국에 들어온 지금까지도 (아빠를) 볼 시간이 부족했고, 만나도 이야기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홍주은은 "삼촌이 무심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가족하고 시간을 많이 안 보내는 편인데, 친구들이나 지인들이나 여행을 가는 거다. 저와 같이 갈 수도 있었을텐데 같이 안 갔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아빠 홍석천과 기억에 남는 추억을 묻자 홍주은은 "추억이라는 단어를 생각했을 때 딱 떠오르는 장면은 없다. 아빠와 딸 사이에 친구처럼 지내는 걸 보면 부럽다"고 답했다.
홍석천은 "밖에서 에너지를 다 쓰고 집에 오면 집안일을 또 신경 써야 한다. 지치면 툭툭 넘기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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