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류중일 LG 감독이 시즌 초반 오지환의 타격 부진 원인을 분석했다.
시즌에 앞서 원소속팀 LG와 4년 총액 40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오지환. 그러나 시즌 초반 6경기 타율 .091(22타수 2안타)의 부진을 겪으며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타자들이 대거 9점을 뽑은 전날 SK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13일 잠실 SK전에 앞서 만난 류 감독은 “원래 타율이 떨어지는 선수다. 가장 안타까운 게 자기 포인트에 공이 왔을 때 앞으로 쳐야하는데 파울이 굉장히 많다. 스윙이 늦어 장타를 좀처럼 생산하지 못한다. 삼진도 많다”며 “그렇기에 늘 보면 타율이 .250 정도다. 물론 유격수가 .280까지 치면 좋겠지만 오지환은 수비력에 비해 타격이 많이 떨어진다”고 진단했다.
오른손잡이인 오지환이 애초에 좌타를 택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봤다. 류 감독은 “아마 우투좌타 선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면 반 이상이 잘못했다고 할 것이다. 물론 최형우, 박용택, 이정후 등 리그를 대표하는 우투좌타들은 해당이 안 되지만 아래 선수들은 후회할 것”이라며 “아무래도 우투가 좌타를 하면 정확성이 떨어진다. 자기 손이 아닌 손으로 치면 어색하지 않나. 오지환 역시 공을 맞히는 능력이 떨어져 아쉽다”고 했다.
올해 한국나이 서른 한 살인 오지환이 이제 와서 우투우타로 변화를 줄 순 없는 노릇. 그렇기에 처음부터 우투좌타를 택한 오지환이 아쉽기만 하다. 류 감독은 “지금 바꾸라고 하면 바꾸겠어요”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LG 오지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