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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매니 라미레즈(47)의 대만프로야구 복귀설이 다시 제기됐다.
미국언론 ‘MLB 네트워크’ 기자 존 헤이먼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라미레즈가 대만프로야구팀과 계약하게 된다면, 그 시기는 올 시즌 후반기가 될 것”이라고 남겼다.
또 다른 측면에서 해석할 수도 있는 견해다. 라미레즈는 대만프로야구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꾸준히 밝혔지만, 적어도 전반기에 복귀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미다. 일본언론 ‘닛칸스포츠’ 역시 “라미레즈의 바람과 달리 아직까지 선수 계약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없다”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거포로 명성을 쌓은 라미레즈는 지난달 30일 대만언론 ‘타이완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대만프로야구를 통해 현역선수로 복귀하고 싶다”라는 의사를 밝혔다. 과거 대만프로야구와 인연을 맺은 경험도 있었다. 2013년 EDA 라이노스와 8개월 동안 월급 2만 5,000달러(약 3,000만원)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한 것.
라미레즈는 49경기에서 타율 .352 8홈런 43타점을 기록하며 대만프로야구의 흥행을 주도했다. 하지만 라미레즈는 3개월 만에 EDA 라이노스를 떠났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이후 은퇴했으나 2017년 일본 독립리그 고치 파이팅 독스에서 현역으로 복귀, 화제를모으기도 했다.
존 헤이먼에 따르면, 라미레즈는 5월초 웨이취엔 드래곤스로부터 타격코치 제안을 받았다. 존 헤이먼은 라미레즈가 웨이치엔 드래곤스 코치로 부임하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원하는 목표는 현역 복귀라고 전했다.
[매니 라미레즈.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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