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민호가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민호(LG 트윈스)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2001년생 우완투수인 이민호는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고졸신인이다. 앞서 2경기에 나섰지만 모두 불펜 등판이었기에 이날 경기가 데뷔 첫 선발이다. 불펜투수로 나선 2경기에서는 4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출발부터 좋았다. 1회 김상수와 김동엽을 뜬공 처리한 이민호는 구자욱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이원석을 땅볼로 막고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학주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내 자신이 내보낸 주자를 자신이 해결했다. 이학주를 견제사로 잡아낸 것. 이어 김헌곤과 타일러 살라디노는 땅볼로 처리.
3회와 4회에는 2사 이후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으며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끝냈다. 5회 역시 1사 이후 강민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박해민을 삼진,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까지 83개를 던진 이민호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김동엽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김윤식에게 넘겼다.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물러나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데뷔 첫 승을 챙길 수 있다.
볼넷이 다소 많기는 했지만 이후 후속타를 맞지 않으며 데뷔 첫 선발 등판을 무실점으로 장식한 이민호다. 투구수는 86개.
[LG 이민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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