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아직 강정호와 연락을 한 적은 없다."
강정호가 20일 KBO에 공식적으로 임의탈퇴 해제 신청을 했다. 공식적인 복귀 요청이다. 이제 KBO는 상벌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앞서 강정호가 복귀의사를 드러냈을 때와 같은 입장이다.
키움 관계자는 21일 "아직 강정호와 연락을 한 적은 없다"라고 했다. 강정호는 KBO에 공식적으로 임의탈퇴 해제 신청 서류를 냈고, KBO는 곧 상벌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키움은 "상벌위원회의 결정을 지켜보고 강정호에 대한 구단의 입장을 결정할 것이다"라고 했다.
강정호는 2014시즌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삼진아웃 사실이 드러나면서 야구인생이 꼬였다. 비자발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장기간의 실전공백이 발생했다. 결국 2019년 8월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부터 방출됐다.
야구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르면 음주운전이 3회 이상 적발되는 선수는 3년 이상의 유기실격처분을 받는다. 이 조항은 2018년에 생겼고, 2016년에 삼진아웃 된 강정호에게 소급 적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KBO 상벌위원회가 강정호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면, 강정호는 징계를 소화하고 복귀를 시도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한다. KBO에 복귀하면 무조건 키움을 통해 복귀해야 한다. 키움은 상벌위원회 징계 후 강정호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절차가 그렇다.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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