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삼성이 백정현의 호투를 앞세워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허삼영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4-1로 승리했다. 7위 삼성은 수요일 5연승을 질주, 6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 2.5경기를 유지했다.
백정현의 호투가 밑바탕이 된 승리였다. 백정현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 올 시즌 4번째 등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박승규는 데뷔 첫 홈런을 결승홈런으로 장식했다. 삼성은 8회초 구원 등판한 오승환이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1자책)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끝냈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종료 후 “백정현의 시즌 첫 승을 축하한다. 이전보다 좋은 구위를 보여줬고, 앞으로도 계속 안정적인 공을 던질 수 있겠다는 믿음을 줬다. 작년에 보여줬던 좋은 공이 나왔고, 앞으로 든든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해민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박해민은 8회초 2사 1, 2루서 김하성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던져 막아내며 키움에 찬물을 끼얹었다. 허삼영 감독은 역시 “박해민도 공수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8회말 호수비의 임팩트가 컸다”라고 칭찬했다.
[허삼영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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