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시즌 초반 쏠쏠한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으로 이탈했던 정훈이 돌아왔다.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지난 16일 맞대결서 접전 끝에 7-5로 승, 기선을 제압한 롯데는 호재 속에 경기를 맞이한다. 정훈이 1군에 돌아온 것. 시즌 초반 8경기서 타율 .367 1홈런 7타점 7득점으로 활약했던 정훈은 지난달 15일 한화 이글스전을 끝으로 1군에서 말소된 바 있다. 사유는 내복사근 파열이었다. 공백기를 가졌던 정훈은 약 1개월만의 복귀전서 1번 지명타자로 배치됐다.
허문회 감독은 “2군으로부터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 한 타석이라도 더 소화하면서 빨리 적응하길 바라는 마음에 1번타자로 내보내게 됐다. 시즌 초반 잘했던 선수여서 상대가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정훈(지명타자)-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1루수)-딕슨 마차도(유격수)-김민수(3루수)-김재유(중견수)-정보근(포수)-김동한(2루수)으로 타순을 구성, 2연승을 노린다. 서준원이 선발 등판한다.
롯데는 정훈을 대신해 내야수 배성근이 1군에서 말소됐다. 허문회 감독은 이에 대해 “팀의 미래가 되어야 하는 선수다. 나중에 내가 없더라도 롯데라는 팀은 없어지지 않는다. 반쪽선수로 앉아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말소시켰다. 다만, 열흘 후 마차도의 체력이 떨어진다면 또 콜업할 생각은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악재를 맞았다. 16일 타구에 무릎을 맞은 박동원이 회복 차원서 결장한다. 또한 박병호는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의 타순은 서건창(2루수)-전병우(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김하성(3루수)-허정협(좌익수)-김혜성(유격수)-이지영(포수)-김수환(1루수)-박준태(중견수)다. 최원태는 시즌 3승에 재도전한다. 키움은 박병호와 임지열이 말소됐고, 이들을 대신해 김상수와 주효상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정훈.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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