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KT가 기적의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맞대결 1~6차전을 모두 패배한 끝에 맛본 짜릿한 승리였다.
KT는 19일 수원 롯데전서 9-8로 역전승했다. 3회까지 0-8로 뒤진 경기를 3회 1점, 4회 2점, 5회 1점씩 내더니 6회 4득점하며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회말 의 끝내기안타로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일단 선발투수 배제성이 너무 좋지 않았다. 1회부터 슬라이더가 밋밋했다. 경기시작과 함께 백투백 홈런 포함 5안타를 연거푸 내줬다. 아웃카운트 1개를 잡지 못하고 4실점. 이후에도 타자일순을 허용하며 1회에만 7실점했다.
그러나 KT는 3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4~5회에도 집중력을 발휘 4-8로 따라갔다. 그리고 6회. 롯데 불펜을 무너뜨렸다. 심우준과 배정대가 오현택에게 백투백 솔로포를 터트렸고, 김민혁의 볼넷과 로하스의 우선상 안타, 강백호의 희생플라이, 황재균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KT는 오현택, 박시영에 이어 롯데 필승계투조 박진형까지 무너뜨렸다. 구승민에게 7~8회, 이인복에게 9회를 각각 막혔으나 10회말에 승부를 갈랐다. 그 전에 3이닝 8실점한 선발투수 배제성 이후에 등판한 이보근(2이닝), 이상화(1⅔이닝), 조현우(1⅓이닝), 손동현(⅓이닝), 주권(1⅔이닝)의 호투도 돋보였다.
더구나 KT는 16~17일 SK를 상대로 연이틀 연장을 치르면서 불펜 소모가 컸다. 임시 마무리 김재윤은 SK와의 3연전에 모두 등판하면서 애당초 이날 등판 대기명단에서 빠졌다. 그만큼 좋지 않은 여건에서 선발투수가 무너진 뒤 나머지 불펜투수들이 잘 버텨냈다.
그리고 10회말에 경기를 끝냈다. 박경수가 좌측 담장을 직접 맞는 단타를 날렸고, 2사 2루서 오태곤이 끝내기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롯데 유격수 딕슨 마차도가 2루 뒤에서 타구를 걷어내 3루수~포수로 연결했으나 대주자 문상철이 먼저 홈을 쓸었다. 그렇게 기적의 역전승을 완성했다. 올 시즌 롯데에 1~6차전 모두 패한 뒤 첫 승이다. 롯데와의 천적관계를 청산했다.
올 시즌 최다 점수차 역전승이다. LG가 5월10일 창원 NC전서 6점을 뒤집은 이후 최다 점수차 뒤집기다.
[KT 선수들. 사진=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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