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파이어볼러' 안우진(22·키움 히어로즈)이 돌아왔다.
안우진은 지난 23일 잠실 LG전에서 8회말 구원투수로 나와 1이닝 퍼펙트로 처리했다. 투구수는 9개가 전부. 155km까지 나왔다.
손혁 키움 감독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24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손 감독은 "안우진이 구속도 150km 이상 나왔다. 더 좋았던 점은 오랜만에 던졌는데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았다는 것이다. 그 부분에 만족감을 갖고 있다. 또한 던지고 난 다음날에도 부상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안우진은 허리와 어깨 부상으로 인해 이제서야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인 만큼 세심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손 감독은 "연투는 하지 않는다. 하루 던지고 하루 쉬게 할 생각이 있다. 괜찮으면 2이닝 투구는 한번씩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 휴식은 하루나 이틀을 더 줄 수 있다. 트레이닝 파트와 본인과 이야기를 더 해보겠다"라고 밝혔다.
손 감독은 궁극적으로 안우진이 향후 선발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할 선수로 꼽는다. "앞으로 2년 정도 지나면 선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투구할 때 보폭이 좁아 상체 위주 투구가 많아서 힘이 일찍 떨어질 수 있고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보폭을 늘리면 선발 전환도 더 빠를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안우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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