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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콘서트'를 보내며 개그맨들이 눈물을 보였다.
26일 KBS 2TV '개그콘서트' 마지막 회에는 박준형, 박성호, 김대희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날 방송에서는 2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시청자들과 동고동락했던 '개콘'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김대희와 신봉선이 ‘개콘’을 대표해 오랜만에 개콘을 찾은 많은 개그맨들을 맞이한다고.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눈물바다가 된 상황임에도 15년 이상의 호흡을 맞춰온 만큼 끝까지 프로다운 개그감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신봉선은 "내가 ‘개콘’을 어떻게 보내”라고 외치며 폭풍 눈물을 쏟아내는 반면, “77억 원의 가치, 움직이는 벤처기업”, “짜증 지대로다” 등 과거 유행어와 함께 웃음을 주기 위한 열연을 펼치며 프로의 면모를 보인다고. 또 박성호는 이날 방문자들을 맞이하는 스테파니로 등장, 눈물을 삼킨 채 혼신의 연기를 이어간다.
뿐만 아니라 박준형의 무대는 지켜보는 후배 개그맨까지 울컥하게 만든다. 매주 현장에서 늘 프로다운 모습으로 감정을 유지했던 박준형은 끝내 마지막에 눈물을 터뜨려 순식간에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고 해 모두를 울린 그의 무대가 어땠을지 마지막 회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개그콘서트' 마지막 회는 26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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