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유희관이 SK 타선에 혼쭐났다.
두산 유희관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2⅓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6실점했다. 투구수는 70개.
유희관은 순항하고 있다. 지난 8경기서 퀄리티스타트는 4회에 그쳤으나 3점대 평균자책점(3.68)을 기록했다. 올 시즌 평균구속이 빠르지 않은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고전하지만, 유희관은 특유의 노련한 경기운영능력을 발휘한다.
1회에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경호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빗맞은 땅볼을 유도했다. 크게 원바운드 된 공이 유희관이 뻗은 글러브를 넘어갔고, 내야안타가 됐다. 최정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제이미 로맥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내줬다. 2사 후 김강민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맞았다. 이재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 2사 후 흔들렸다. 김경호에게 좌중간 안타, 최지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최정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1타점 중전적시타를 허용했다. 로맥에겐 볼넷을 내줬다. 정의윤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유희관은 3회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풀카운트서 포심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1사 후 최준우와 김성현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김경호에게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최원준이 1사 만루 위기를 극복하면서 유희관의 자책점은 6점으로 확정됐다. 시즌 6승에 실패했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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