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두산이 난타전 끝에 더블헤더 1차전을 잡았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서 14-6으로 이겼다. 6연승을 질주하며 2위를 지켰다. 27승16패. 9위 SK는 8연패에 빠졌다. 12승31패.
두산이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건우의 우전안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김재환이 SK 선발투수 박종훈의 초구 커브를 잡아당겨 선제 우월 스리런포를 뽑아냈다. 시즌 10호.
SK는 1회말에 반격했다. 톱타자 김경호의 좌전안타, 최지훈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제이미 로맥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뽑아냈다. 2사 후에는 김강민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동점.
두산은 2회초에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1사 후 김재호의 볼넷과 정수빈의 중전안타, 박건우의 우전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페르난데스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뽑아 앞서갔다. 계속해서 최주환이 우전안타를 날리고 2루로 들어가는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SK는 2회말 2사 후 김경호의 좌중간안타, 최지훈의 우전안타에 이어 최정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추격했다. 그러자 두산은 3회초 2사 후 김재호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정수빈의 1타점 우중간 3루타로 달아났다.
SK는 3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이 유희관에게 좌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1사 후 최준우, 김성현의 좌전안타에 이어 김경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1사 만루 찬스서 최정의 우익수 뜬공 때 3루 주자 김성현이 홈에서 아웃됐다.
두산은 4회초 선두타자 페르난데스의 좌중간 안타, 최주환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김재환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사이 페르난데스가 홈을 밟았다. 오재일과 허경민이 잇따라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세혁의 유격수 땅볼 때 최주환이 홈을 밟았다.
두산은 6회초 김재환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1사 후 허경민이 이태양의 포심패스트볼을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박세혁은 바뀐 투수 백승건의 포심패스트볼을 우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두산의 시즌 네 번째 백투백홈런. 허경민은 8회초에도 백승건에게 1B1S서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월 솔로포를 쳤다. 9회초에는 김재환의 좌중간 2루타와 상대 실책, 상대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2⅓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6실점했다. 타선에선 김재환이 선제 스리런포 포함 4타점으로 돋보였다. 백투백홈런의 허경민, 3안타의 박건우도 돋보였다. SK 선발투수 박종훈은 3이닝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9실점했다. 타선에선 김경호가 4안타로 돋보였다.
[김재환(위), 허경민(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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