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마침내 첫 승이다.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가 올 시즌 9번째 등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이승호는 25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8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2자책)하며 키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호는 이날 전까지 8경기서 2패 평균 자책점 5.05에 그쳤지만, 더 이상의 불운은 없었다. 이승호는 경기 초반 위기를 딛고 4회초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승호는 5회말에 흔들리며 2실점했지만, 구원투수들이 승리투수 요건을 지켜준 덕분에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승호는 이날 총 87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38개) 최고구속은 145km였다. 또한 이승호가 선발투수로 나서 승리투수가 된 것은 지난해 9월 8일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 이후 291일만이었다.
이승호는 경기종료 후 “경기 초반 예상 외로 흔들렸지만, (이)지영 선배가 매 이닝이 끝날 때마다 조언해주셔서 경기를 잘 이끌어갈 수 있었다. 승리를 챙기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경기 중에는 승패가 상관없이 매 순간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승리를 챙겨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승호는 이어 “통산 10승째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시즌 초반에 안 좋았는데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승호.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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