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마음이 아프다."
SK가 25일 두산과의 홈 더블헤더를 1승1패로 마쳤다. 1차전을 6-14로 내줬지만, 2차전을 7-0으로 잡았다. 선발투수 문승원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도 최정의 선제 투런포, 김강민의 3안타, 이적생 김경호의 2안타 등을 더해 8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염경엽 감독이 1차전 2회초 수비 직후 쓰러졌다. 인천 길병원에 입원했고, 당분간 박경완 수석코치가 경기를 운영한다. 사실상 감독대행이다. 박 수석코치는 "선발 문승원이 7이닝을 소화하면서 제 역할을 해줘서 경기를 편하게 풀어갔다. 타선에선 주장 최정을 필두로 모든 타자가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감독님의 부재에도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끝으로 박 수석코치는 "감독님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수석코치로서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감독님이 돌아올 때까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잘 추스르도록 하겠다. 감독님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라고 했다.
[SK 박경완 수석코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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