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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 언론이 토론토의 에이스가 된 류현진을 ‘체인지업 마스터’라고 칭찬했다. 다만, 내구성에는 의문을 보이며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미국 CBS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0시즌을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현진은 토론토의 1선발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어 태너 로어크-체이스 앤더슨-맷 슈메이커-트렌트 쏜튼 순의 로테이션이 예상됐다.
CBS스포츠는 “토론토는 비시즌 선발진을 대거 보강했다. 류현진, 로어크를 영입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앤더슨을 데려왔다”며 “여전히 위험요소가 존재하지만 네이트 피어슨, 라이언 보루키 등이 제 몫을 해준다면 마운드 뎁스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지난해 67승 95패에 그쳤던 토론토가 올 시즌 60경기 체제서 28승 32패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역시 키플레이어는 류현진이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을 ‘왼손 체인지업 아티스트’라고 치켜세우며 “지난 두 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2.21에 삼진/볼넷 비율 6.46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다만, 내구성에는 의문을 보였다. 매체는 “류현진은 지난 시즌 2014년 이후 처음으로 150이닝을 넘기며 182이닝을 소화했다”며 “내구성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부상 없는 꾸준한 시즌은 CBS스포츠를 비롯해 미국 복수 언론이 꼽는 류현진의 성공 조건이다.
한편 현재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에 머물고 있는 류현진은 팀 동료들과 함께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해 7월말 개막하는 메이저리그를 준비한다.
[류현진. 사진 = 토론토 SNS 캡쳐]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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