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키움 박병호가 개인 통산 300홈런 달성에 도전한다.
3일 경기에 앞서 박병호는 300홈런에 1개 만을 남겨두고 있다. 300홈런은 역대 KBO리그에서 13명만 이름을 올린 값진 기록이다. 히어로즈 소속 선수로는 2010년 송지만에 이어 두 번째다.
2005년 LG에서 데뷔한 박병호는 그해 6월 2일 무등 KIA전에서 통산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2011년 넥센 히어로즈로 팀을 옮긴 뒤 해외에 진출했던 두 시즌(2016~2017)을 제외하고 2020년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2014년부터 2015년에는 KBO리그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박병호가 올 시즌 30홈런 이상을 기록하게 되면 역대 KBO리그에서 이승엽(삼성)이 유일하게 달성한 7년 연속 30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박병호는 통산 5회에 걸쳐 KBO리그 홈런상을 수상하며(2012~2015, 2019) 이승엽과 이 부문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올 시즌 최다 홈런 1위에 올라서면 역대 KBO리그 홈런상 최다 수상자가 될 수 있다.
KBO는 박병호가 300홈런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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