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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커플 카니예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이 오랫동안 이혼을 고민해왔고, 결혼은 끝난다는 생각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매체 피플은 22일(현지시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들은 2018년 11월부터 이혼을 고민해왔다”면서 “이혼에 관한 이야기는 몇 주 동안 계속 이어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서로간의 소통은 충분히 이뤄졌다”면서 “양측은 결혼생활이 이미 끝났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의 대변인은 피플의 코멘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킴 카다시안은 이날 SNS를 통해 남편 카니예 웨스트가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다면서 따뜻한 관심을 부탁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카니에 웨스트는 양극성 질환이 있다. 그것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복잡하고 고통스러운 일인지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며 카니예의 건강 문제에 관해서는 사생활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기 때문에 이것(양극성장애)이 집에서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한 적이 없다. 하지만 오늘은 정신건강에 대한 오명과 오해에서 벗어나서 코멘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을 “훌륭하지만 복잡한 사람”이라고 부르며 2007년 어머니 돈다 웨스트를 잃은 등 그가 대처해 온 고군분투를 설명했다.
그는 “카니예는 공인이고 때로는 강한 의견과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는 예술가와 흑인이라는 중압감 위에 있는 똑똑하지만 복잡한 사람인데, 그는 어머니를 잃은 고통스러움을 경험했고, 그의 양극성 장애로 인해 고조되는 압박감과 고립감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뜻한 관심을 부탁했다.
앞서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 19일 대선 출마 연설에서 킴 카다시안이 낙태를 고민한 적이 있다는 충격 발언으로 관심을 끌었다. 그러면서 아이를 낳으면 100만 달러(약 12억언)를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킴 카다시안은 카니예 웨스트의 낙태 발언에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킴 카다시안이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카니예 웨스트와 이혼을 할지, 아니면 위기를 극복하고 네 자녀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계속 꾸려나갈지 주목된다.
[사진 = AFP/BB NEWS, 피플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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