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전세계 격투기 팬들을 설레게 했던 ‘UFC 파이트 아일랜드’의 마지막 경기가 찾아온다.
UFC는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UFC Fight Night’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는 미들급 랭킹 1위 로버트 휘태커(21-5, 호주)와 랭킹 5위 대런 틸(18-2-1, 영국)이 격돌한다. 메인카드 경기는 26일 오전 9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을 통해 독점 생중계될 예정이다.
미들급 로버트 휘태커는 지난 10월 이후 처음으로 옥타곤에 오른다. 전 미들급 챔피언 휘태커는 UFC 243에서 현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19-0, 나이지리아)에게 타이틀을 빼앗겼다. 이후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던 휘태커는 공식 미디어 데이에서 “오랜만에 옥타곤에 오르게 돼 다시 불타오른다. 대런 틸의 왼손 타격이 위협적이기는 하지만, 단지 그뿐이다. 나는 창의적이고 더 다양한 각도에서 공격을 펼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대런 틸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켈빈 가스텔럼(16-6, 미국)에게 판정승을 거둔 틸은 “미들급 타이틀 도전 자격은 충분하다. 휘태커를 무너뜨리고 아데산야와의 대결을 위해 바로 훈련에 돌입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휘태커의 발언에 대해 “물론 훌륭한 레슬러이지만 타격에서는 내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라고 응수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마우리시오 쇼군(26-11-1, 브라질)과 호제리오 노게이라(23-9, 브라질)가 라이트헤비급에서 격돌한다. 쇼군과 노게이라는 2005년 프라이드(PRIDE)와 2015년 UFC 190 등 두 차례 맞대결했고, 모두 쇼군이 승리했다. 이번 UFC Fight Night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노게이라가 쇼군과의 3차전에서 화려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외에도 라이트헤비급에서 활약해왔던 알렉산더 구스타프손(18-6, 스웨덴)이 파브리시오 베우둠(23-9-1, 브라질)을 상대로 헤비급 데뷔전을 치른다. 196cm 장신의 구스타프손은 헤비급에서도 경쟁력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는데, 그의 첫 헤비급 도전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로버트 휘태커-대런 틸. 사진 = 커넥티비티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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