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6일부터 제한적 관중 입장 유력…정부 확정 기다린다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빠르면 오는 주말부터 야구팬들의 '직관'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발표했다.

정 총리는 “사상 첫 무관중 프로야구 경기가 시작된 지 2개월이 지났다. 온라인 응원으로 아쉬움을 달랬던 많은 국민들께서 경기장 입장 재개를 기대하는 데 따른 것”이라며 “경기장 내외 방역 수칙이 철저히 준수된다는 전제 아래 최소 인원부터 입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오는 26일 프로야구부터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이내에서 관중을 입장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프로축구의 경우 다음달 1일쯤부터 역시 경기장 인원의 10% 이내에서 관중 입장을 허용하고, 프로골프는 다음 달 말까지 무관중 경기를 지속하고 추후 관중 입장 여부를 다시 판단할 방침이다.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는 지난 5월 5일 개막 후 두 달이 넘게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KBO 관계자에 따르면 KBO는 현재 정부의 관중 입장 허용 확정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모든 구단이 26일부터 관중 입장이 가능한지 검토 중이며, 가능한 구단이 있다면 26일부터 관중 입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KBO리그 각 구단은 정부의 발표를 대비해 이미 관중 입장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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