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베테랑이 많아서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나 생각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6일부터 KBO리그의 관중 입장을 단계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실시 중인 광주를 연고로 하는 KIA 타이거즈, 26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중인 대전을 연고로 하는 한화 이글스를 제외한 모든 구단이 26일부터 10% 수준에서 관중을 받는다.
현장 사령탑들도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24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모든 팀이 관중이 들어오길 바랐다. 아무 탈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에도 감사하고, 팬이 들어오는 것에도 감사하다.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라고 했다.
롯데는 베테랑 타자들이 주축을 이룬다. 사직구장에 관중을 받으며 이들이 힘을 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좋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베테랑이 많아서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했다.
올 시즌 지휘봉을 잡은 허 감독은 관중 앞에선 아직 한 경기도 하지 않았다. 그는 "미리 선수 기용에 대해 어느 정도 준비를 하고 들어간다. 응용력을 발휘하겠지만, 관중이 들어와도 큰 상관 없이 똑같이 할 것 같다. 물론 이기려고 할 것이다"라고 했다.
역시 1년차 사령탑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도 환영했다. "팬들이 들어오면 나부터 긴장을 좀 더 할 것 같다. 선수단 분위기도 활기차고 좋아질 것 같다. 다들 조심해서 시즌을 치르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허문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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