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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인터넷 방송인 보겸이 뒷광고 논란을 사과했다가 태도 논란까지 일자, 결국 재차 사과 영상을 공개했다.
보겸은 12일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게재하고 "최근 광고 문제로 인하여 시청자 분들께 부적절한 태도로 더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 숙였다.
보겸은 "유튜버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그 누구보다 시청자 분들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영상에서 올바르지 못한 태도로 그리고 억울하다는 말투로 영상을 업로드하고 말았다. 이 점 너무나 경솔했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보겸은 지난 9일 뒷광고 의혹과 관련 "제가 말씀 안 드린, 광고라고 표시하지 않은 광고 영상이 있다"고 밝히며 광고라고 알아보기 힘든 자신의 영상이 총 다섯 개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영상에서 보겸이 높은 언성으로 빠르게 자신의 입장을 쏟아내는 태도 때문에 사과에 진정성 없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제목이랑 썸네일에 '죄송합니다' 써주세요. 싸우자는 건지 사과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사과할 생각 있으면 똑바로 해. 당당하면 잘못한 게 없어지냐"고 비판했다.
이에 보겸이 재차 사과 영상을 올리게 된 것이다. 이번 사과 영상에서 보겸은 자신의 의상과 배경 등도 지난 사과 영상과 다르게 바꾼 모습이었다.
▲ 이하 보겸 사과 발언 전문.
안녕하세요 보겸입니다.
최근 광고 문제로 인하여 시청자 분들께 부적절한 태도로 더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버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 누구보다 시청자 분들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영상에서 올바르지 못한 태도로 그리고 억울하다는 말투로 영상을 업로드하고 말았습니다. 이 점 너무나 경솔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시청자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방법은 재미있는 영상을 올리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광고가 포함이 되고 몰입도가 떨어질까봐 광고 고지에 대해서 소홀했습니다. 이 점에서 시청자 분들께 많은 실망감을 안겨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유튜브에서 광고 문제가 불거지고 우비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잘못을 바로잡지 않고 우비 영상만 업로드하고 말았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의 늦은 고백으로 인하여 특정 브랜드 점주님께서 비난 받으시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저에게 실망하신 분들과 저를 비판해 주시는 모든 분들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리겠습니다.
[사진 = 보겸 유튜브]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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