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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태백권' 주역 오지호가 아내에 대해 언급했다.
오지호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늘(20일) 신작 '태백권'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오지호. '태백권'은 태백권의 계승자 성준(오지호)이 최후의 대결을 앞두고 사라진 사형 진수(정의욱)를 찾기 위해 속세로 내려왔다가 지압원을 차리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상상초월 코믹액션물.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경쟁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다.
극 중 오지호는 태백권 계승자 성준 역할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날선 손등으로 인체의 경혈을 눌러 단번에 상대방을 제압하는 강호의 고수이지만, 폐업 위기에 놓였음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다정한 지압원 캐릭터로 부인 보미(신소율)의 잔소리 폭격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에 오지호는 실제로 아내에게 잔소리를 많이 듣는 편이냐라는 질문에 "여자한테 약하다. 잘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그는 "와이프 말은 잘 들어야 한다는 말이 있지 않나. 실제로 살아 보니 맞는 말 같다. 아내 말을 안 들을 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지호는 "제가 아내에게 잔소리를 듣는다고 하면 주로 옷 고를 때다. 아내가 '그래도 연예인인데 트렌드에 맞춰 젊게 좀 입어라'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오지호는 "저희끼리 나름 구역을 나눠서 청소한다. 영역이 확실하다"라며 "저는 화장실 청소를 잘한다. 화장실이 더러우면 못 참는 성격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주)그노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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