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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설을 하며 물의를 일으킨 김비오(30)가 11개월 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한다.
김비오는 오는 21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0·7001야드)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비오는 지난해 9월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서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을 하며 물의를 일으켰다. 16번홀 티샷 도중 갤러리의 휴대전화 카메라 소리에 움찔하며 드라이버를 놓친 그는 해당 갤러리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렸다. KPGA는 당초 자격정지 3년에 벌금 1000만원 징계를 내렸지만 이사회를 통해 자격정지 1년·벌금 1000만원·봉사활동 120시간으로 감면했다.
KPGA 지난 7월 20일 이사회를 통해 에티켓 위반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징계를 받은 선수들을 구제하는 것에 대한 안건을 부의했고 총 8명의 선수가 다시금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승인했다. 명단에는 김비오의 이름이 포함돼 있었다.
KPGA에 따르면 김비오는 올 시즌 자숙하며 스릭슨투어와 프로선발전 등에서 예정된 봉사활동 시간을 모두 이수했다. 해당 벌금도 완납했다.
김비오는 징계가 끝나는 첫 대회인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부터 필드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김비오. 사진 = K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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