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철벽마무리 조상우를 무너뜨린 주인공은 김상수였다. 3안타를 날리며 팀의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삼성 김상수는 29일 고척 키움전서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4-4 동점이던 9회초 1사 2루서 키움 마무리투수 조상우에게 1B서 2구 147km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결승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김상수는 이날 3회와 5회에 우전안타와 좌전안타를 날려 심상찮은 타격감을 뽐냈다. 키움 선발투수 한현희가 삼진 9개를 뽑아내며 삼성 타선을 7이닝 동안 압도했기에 더더욱 눈에 띄었다. 5회 2사 3루서 한현희의 141km포심패스트볼을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그리고 조상우를 상대로 일을 냈다. 올 시즌 조상우의 평균구속이 떨어졌다고 해도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좋아지면서 절대 공략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김상수는 조상우의 패스트볼만 기다리며 결정적 한 방을 날렸다.
아울러 군 복무를 마친 심창민이 8회말에 1이닝을 12개의 투구로 지워냈다. 빠른 공을 보유한 사이드암 심창민의 불펜 가세는 삼성에 큰 도움이 된다. 더구나 심창민은 2018년 7월21일 대구 한화전 이후 770일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복귀전서 구원승까지 따냈다.
8월에 많은 부상자와 투타언밸런스로 고전했던 삼성. 이날 키움전 대역전승은 의미가 크다. 9월 반격을 위한 소중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김상수(위), 심창민(아래).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