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과 내부 경쟁 중이었던 호세 마르티네스(32)가 트레이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1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마르티네스를 영입했다. 탬파베이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향후 선수 2명을 지명하거나 현금을 받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임박한 시점. 메이저리그서 트레이드가 쏟아지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스틴 놀라가 포함된 3대4 트레이드를 단행하는 등 의욕적으로 전력을 보강하기도 했다.
컵스 역시 약점을 메웠다. MLB.com은 “컵스는 몇 주 전부터 우타자 영입을 위해 노력해왔다. 좌투수에 약한 부분을 메우기 위한 조치였고, 결국 마르티네스를 손에 넣었다”라고 보도했다.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24경기서 타율 .239 2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데이브 로스 컵스 감독은 “좌완투수에 대비할 수 있는 대타 전력을 얻었다. 마르티네스는 우완투수를 상대로도 좋은 타격을 보여줄 수 있는 타자”라고 말했다.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좌완 상대 시 타율 .229, 우완 상대 시 타율 .250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내에서 경쟁 중이었던 최지만 입장에서는 호재가 될 수 있다. 2016시즌 데뷔 후 줄곧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었던 마르티네스는 2020시즌 개막에 앞서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이후 스프링캠프와 시즌을 거치며 1루수 자리를 두고 최지만과 내부 경쟁을 이어왔다.
[호세 마르티네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