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 연출 백수찬)가 2회 만에 미니시리즈 1위를 기록했다.
'앨리스' 1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이하 동일) 시청률 6.3%(2부)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회에서는 10.2%(2부)를 기록, 수직상승했다. 2회 만에 시청률 그래프가 우상향을 그린 것은 물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2%로 가뿐하게 두 자릿수를 넘겼다. 흥행 비결은 무엇일까.
판타지적 요소를 상징하는 SF는 '앨리스'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SF 장르는 흔히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을 받기 쉬우나 '앨리스'는 시간여행이라는 신박한 소재를 어렵지 않게 표현한 흥미로운 대본을 자랑했다.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SF요소와 '인간의 감정'을 소재로 한 '휴먼'이 결합된 장르 역시 흥미를 더했다. 2050년을 배경으로 한 오프닝 및 화려한 드론 액션, 카체이싱, CG 등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무엇보다 김희선(윤태이/박선영 역), 주원(박진겸 역)의 호흡이 큰 힘을 발휘했다. 김희선은 2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 나이대를 넘나들며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주원은 선천적 무감정증이라는 다소 어려운 캐릭터를 놀라운 집중력과 표현력으로 그리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SF로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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