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박종훈이 로하스에게 얻어맞은 홈런 한 방을 빼면 상당히 좋은 투구를 했다.
SK 박종훈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3실점했다. 투구수는 94개. 타선 지원 부족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박종훈은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 8월23일 인천 두산전(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4사사구 5자책), 8월29일 창원 NC전(4.2이닝 10피안타 1탈삼진 4사사구 5실점)서 잇따라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KT를 상대로도 썩 재미를 보지 못했다. 두 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40.
시작부터 흔들렸다. 1회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2루수 내야안타를 내주며 꼬였다.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줬고,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2B1S서 포심을 던지다 우월 스리런포를 맞았다. 강백호에게도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유한준을 2루 땅볼로 잡으면서 1사 2루. 배정대와 박경수를 잇따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정리했다. 커브를 효과적으로 사용했다.
2회에는 1사 후 심우준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내줬다. 그러나 조용호와 황재균을 내야땅볼로 정리했다. 투심과 커브를 섞었다. 3회 로하스, 강백호 유한준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를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4회 2사 후 장성우에게 우측 담장을 바로 맞는 2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심우준에게 커브를 던져 1루수 뜬공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 조용호, 황재균, 로하스를 다시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6회 1사 후 유한준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배정대와 최지훈을 범타로 처리했다. 최지훈을 체인지업으로 돌려세웠다.
[박종훈.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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