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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가 초반 위기를 딛고 5이닝을 소화했다. 타선의 지원까지 이뤄져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루친스키는 4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107개 던졌다.
루친스키는 1회말 홍창기(중견수 플라이)-오지환(1루수 땅볼)-로베르토 라모스(삼진)를 삼자범퇴 처리했지만, 2회말에 선취득점을 내줬다. 1사 1루서 박용택의 투수 라인드라이브를 유도했지만, 송구 실책을 범한 후 유강남에게 볼넷까지 내줘 맞은 2사 1, 2루.루친스키는 신민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후 2회말을 마쳤다.
루친스키는 3회말에도 흔들렸다. 정주현(안타)-홍창기(3루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과정서 1실점한 것. 루친스키는 무사 3루서 오지환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1사 1루서 라모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3회말에 총 2실점했다.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지만, 김현수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는 등 루친스키의 투구수는 급격히 늘어났다.
루친스키는 4회말에 안정감을 되찾았다. 유강남에게 안타를 맞은 후 신민재의 희생번트가 나와 놓인 1사 2루. 루친스키는 정주현(중견수 플라이)-홍창기(삼진)의 후속타를 저지하며 4회말을 마무리했다.
루친스키는 NC가 5-3으로 전세를 뒤집은 후 맞은 5회말 위기도 가까스로 넘겼다. 2사 후 김현수에게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루친스키는 이어 양석환에게도 안타를 맞았다. 박용택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박준영의 송구 실책이 나와 몰린 2사 만루 위기. 루친스키는 유강남을 2루수 땅볼 처리, NC의 리드를 지켰다.
이미 한계 투구수를 넘긴 탓에 더 이상의 투구를 소화할 순 없었다. 루친스키는 NC가 5-3으로 앞선 6회말 임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한편, KBO리그 2년차 루친스키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0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 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다승(공동 1위), 퀄리티스타트(16회·2위)에 오르며 NC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루친스키는 4일 LG전에서도 숱한 위기 속에 역투, 14승 및 LG전 3연승 요건을 갖춘 상황서 경기를 마쳤다.
[드류 루친스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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