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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토론토가 6회 10득점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류현진의 패전도 지워졌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3연전 1차전에서 12-7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2연승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23승 18패. 3위 양키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양키스는 21승 20패가 됐다.
토론토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 백투백 홈런, 4회 솔로홈런, 5회 클린트 프레이저의 2타점 2루타로 5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51에서 3.19로 상승. 다행히 타선 지원에 시즌 2패를 면했다. 승리투수는 션 레이드-폴리다.
타선은 12안타에 12득점하는 화력을 뽐냈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3안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트래비스 쇼가 2안타로 활약했다. 포수 대니 잰슨은 쐐기를 박는 만루포를 터트렸다.
반면 양키스는 선발 조던 몽고메리가 3⅓이닝 6피안타 1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0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실점으로 흔들린 아담 오타비노가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루크 보이트가 홈런 포함 2안타로 분전했다.
초반은 양키스 흐름이었다. 1회 보이트와 애런 힉스가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토론토가 1회 선두 캐번 비지오의 2루타와 3루 도루에 이은 로우디 텔레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2회 선두 쇼(2루타)-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을 먼저 깬 건 양키스. 4회 1사 후 미겔 안두하가 솔로홈런으로 리드를 가져왔고, 5회 2사 1, 2루에서 클린트 프레이저가 2타점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6회 2사 1루에서는 3타자 연속 볼넷으로 손쉽게 추가점을 획득.
토론토가 6회 대폭발했다. 볼넷 2개와 안타로 맞이한 1사 만루에서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역전의 서막을 알렸다.
이후 게레로 주니어(2타점), 구리엘 주니어, 쇼(2타점)가 적시타 행진으로 8-6 역전을 만들었고, 잰슨이 좌중월 만루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는 마지막 9회 1사 2, 3루서 안두하의 1타점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위부터 대니 잰슨-류현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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