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봉준호 감독의 걸작 ‘살인의 추억’이 미국에서 리마스터 버전으로 개봉한다
영화매체 인디와이어는 9일(현지시간) “‘살인의 추억’이 리마스터 버전으로 9월 19~20일 단 이틀간 개봉한다”면서 “상영 후에는 봉준호 감독와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대담도 열린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살인의 추억’은 에드가 라이트부터 쿠엔틴 타란티노까지 유명 감독들이 좋아하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페이텀 이벤츠 레이 너트 CEO는 “"2003년 개봉한 이후 처음으로 네온과 손잡고 아카데미상 수상자 봉준호 감독의 스릴러 '살인의 추억'을 미국 관객들에게 선사하게 돼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관객들은 비평가들에게 호평을 받은 이 감독의 초기 작품을 대형 스크린에서 보게됐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비극과 블랙코미디가 거미줄처럼 얽힌 사건인데, 가장 불합리한 시대에서 피어오르는 섬뜩한 코미디”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영화는 괴상하지만 자연스럽고 공포와 코미디가 혼합된 영화다. 왜냐하면 우리는 정말 그런 시대에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때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친 적이 있다. 나는 이 영화가 2020년 가을 미국에서 새로운 장을 맞이하면서 긴 시간의 터널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한다”고 밝혔다.
네온이 새로 편집한 예고편은 아카데미 작품상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만든 작품이라는 소개가 담겼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전세계에서 2억 6,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네온]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