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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방송인 강수정이 원조 아나테이너다운 입담을 뽐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스페셜 MC로 강수정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강수정은 "결혼 13년 차다"라며 "홍콩 생활 중인데 코로나19 때문에 7개월째 못 들어가고 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홍콩에 갔다 오면 총 28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그 문제 때문에 본의 아니게 남편과 생이별을 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강수정은 결혼 당시 불거진 남편의 재벌설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그는 "둘이 좋아해서 잘 만나 결혼했는데 오해가 많더라. 남편은 재벌이 아니다. 금융계 다니는 직장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구라가 "부유하게 사는 건 맞지 않느냐"라고 묻자 강수정은 "'부유'라는 단어를 쓰면 또 오해하신다. 서장훈 정도도 아니다. 다만, 어렵진 않다"라고 설명했다.
"재벌설에 관한 남편의 반응은 어떻냐"라는 궁금증엔 강수정은 "'내버려 두자' 하더라. '우리가 가진 것보다 적게 봐주면 문제지만 크게 봐주는데 그게 뭐가 문제냐'고 했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강수정은 "남편이 맷 데이먼을 닮았다. 제 눈에는 아주 멋있다"라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기도. 하지만 실제로 강수정 남편을 만난 김숙은 이에 대해 말을 아끼며 웃음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강수정은 "결혼 전 소개팅을 100번이나 봤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그는 "배우자 노트를 썼었다. 키 178cm, 긴 눈, 안경, 연락 자주, 큰 손 등등. 놀랍게도 남편과 99% 일치한다"라고 밝혔다.
강수정은 "진짜 자기 전에 한 번 들여다보면서 쓰던 것이었다. 남편을 만나기 직전까지 썼었다"라며 "남편과 성격까지 진짜 잘 맞는데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잔소리가 심하다. 다들 송창의가 말이 많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런 생각이 안 든다. (남편보다) 말 많은 스타일인지 전혀, 진짜로 모르겠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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