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쾌투, 토론토 매체 "에이스의 가치 보여줬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에이스로서의 가치를 보여줬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새로운 팀에서의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서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5승을 따냈다.

올 시즌 12경기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65이닝 동안 20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첫 7이닝 투구 및 시즌 최다 100이닝 투구를 해냈다. 뉴욕 양키스전 약세도 털어내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기다린다. 토론토는 이날 4-1 승리로 4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류현진은 이날 5회까지 완벽했고, 6회와 7회에는 다소 흔들렸다. 6회 무사 1,2루, 7회 무사 1루 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6회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7회 대타 애런 저지에게 과감한 몸쪽 승부로 삼진과 외야 뜬공을 유도한 게 백미였다. 걸리면 한 방이었지만, 류현진 특유의 정교한 투구가 통했다.

캐다나의 토론토 매체 토론토 선은 "류현진이 토론토를 플레이오프에 올려놓는 훌륭한 투구를 했다. 그의 젊은 토론토 동료들이 류현진과 함께 축하 세리머니를 했다. 류현진은 정규시즌서 가장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토론토는 류현진을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했다. 자신감 넘치는 젊은 선수들이 싸울 준비가 됐다고 느꼈다. 류현진은 올 시즌 7회까지 투구하는 첫 토론토 선발투수였으며, 에이스의 가치를 보여줬다. 6회 무사 1,2루서 특히 교활했고, 잠재적인 위기서 벗어났다"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